헝가리 대통령 "삼성 제품은 새로운 감동"


삼성전자가 2011년형 스마트 TV 등 스마트 제품들의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삼성전자는 21일(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막한 자체 마케팅 행사인 '2011 삼성구주포럼(Samsung European Forum)'을 열고 세계 최대 가전 및 정보기술(IT) 시장인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신제품들을 내놓았다.사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2011년형 스마트 TV, `갤럭시S Ⅱ' `갤럭시 탭 10.1' 등 스마트 라이브 시대를 선도해나갈 삼성의 야심작들이 선보였다.

2011년형 스마트 LED TV D8000 및 D7000 시리즈는 메인 화면인 스마트 허브를 통해 '유어 비디오', '스마트 검색', 소셜 네트워크, 웹 브라우저, 삼성 앱스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판매된 3D TV 3대 중 2대를 판매한 삼성전자는 더욱 완벽한 풀HD 입체 영상을 제공하기 위해 패널, 화질 프로세싱, 스피드 백라이트를 고루 갖춰 3D 입체 영상에서도 풀HD 해상도와 넓은 시야각을 구현하고 화면 겹침과 깜박임 현상을 제거해 눈의 피로감과 어지럼증을 없앴다고 설명했다.또 무게가 28g인 초경량 셔터글라스 3D 안경에 일반 2D 영상을 풀HD 3D 영상으로 변환하는 기능도 적용됐다.

디자인은 지난해 약 28㎜였던 TV 바젤 두께를 6분의 1 수준인 5㎜로 줄이는 '원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텐밀리언셀러 스마트폰 갤럭시S 후속작 '갤럭시S Ⅱ'와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인 허니콤(3.0)을 적용한 태블릿 '갤럭시 탭 10.1' 등도 선보였다.'갤럭시S Ⅱ'는 4.3인치 슈퍼아몰레드 플러스, 1GHz 듀얼코어, 안드로이드 OS인 진저브래드(2.3) 등을 탑재했다. 두께는 갤럭시 S'보다 1.4㎜ 줄어든 8.49㎜, 무게는 116g으로 휴대성을 높였다.

이밖에 두게 23㎜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BDP 7600을 비롯한 3D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홈시어티, 미러리스 카메라 NX11, 풀HD 캠코더 HMX-Q10등 다양한 제품들이 이날 출시됐다.

김석필 삼성전자 구주총괄 전무는 "삼성전자 제품 8개가 유럽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럽 가전·정보기술(CE·IT) 시장에서 유럽인들에게 사랑받는 명품 브랜드로 전 제품군에서 1등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특히 팔 슈미트 헝가리 대통령이 이날 행사장을 방문, 스마트 TV 등 전시된 제품들을 20여 분 간 눈여겨보면서 "새로운 감동"이라고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