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100달러 돌파 뒤에도 뜀박질…103.72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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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리비아, 바레인, 예멘 등 중독지역의 민주화 시위가 격화되며 급등했다.
전날 30개월만에 100달러를 돌파했던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23일(현지시간) 3.36달러(3.35%) 오른 배럴당 103.72달러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3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7.62달러(8.6%) 폭등한 배럴당 93.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08년 10월3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뉴욕거래소는 21일 미국 공휴일로 휴장했다.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3월 인도분도 배럴당 105.78달러로 전날보다 0.04달러(0.04%) 상승했다.리비아에서 민주화 시위가 격화되는 가운데 이날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는 23일 필요할 경우 시위대를 무력진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리비아는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으로 세계 하루 원유 수요의 2%를 공급한다.
이날 리바아에 추가 유혈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커지며 원유 수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증폭된 것으로 풀이된다. 리비아뿐 아니라 바레인과 예멘 등 다른 중동지역으로 민주화 시위가 확산되고 있는 것도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전날 30개월만에 100달러를 돌파했던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23일(현지시간) 3.36달러(3.35%) 오른 배럴당 103.72달러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3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7.62달러(8.6%) 폭등한 배럴당 93.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08년 10월3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뉴욕거래소는 21일 미국 공휴일로 휴장했다.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3월 인도분도 배럴당 105.78달러로 전날보다 0.04달러(0.04%) 상승했다.리비아에서 민주화 시위가 격화되는 가운데 이날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는 23일 필요할 경우 시위대를 무력진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리비아는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으로 세계 하루 원유 수요의 2%를 공급한다.
이날 리바아에 추가 유혈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커지며 원유 수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증폭된 것으로 풀이된다. 리비아뿐 아니라 바레인과 예멘 등 다른 중동지역으로 민주화 시위가 확산되고 있는 것도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