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모 맞고소 불사 "대화로 해결 어렵다 판단"

소속사로부터 30억원대의 소송을 당한 조성모가 맞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1일 조성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더 이상 대화를 통한 해결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해 조만간 소속사 대표를 형사고발 조치, 강력하게 대처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조성모는 "2010년 1월 에스플러스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했고 당시 소속사 대표는 조성모의 한국과 일본에서의 음악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해 매니지먼트를 해주겠다고 약속했다"며 "조성모는 자신의 음악과 비전을 이해하고 지지한다는 소속사 대표의 말을 믿고 모든 프로젝트에 협의 또는 합의를 전제하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그러나 소속사가 부적절하고 낮은 수준의 매니지먼트로 이미지에 손상을 줬고 음반 활동을 위한 지원도 제공하지 않는 등 파트너로서의 신뢰를 깨트렸다"고 주장했으며 "특히 계약이 완료된 2010년 1월부터 소속사 구 모 대표가 돌변해 매니저는 물론 조성모에게도 욕설, 폭언, 폭행 등을 일삼았으며 뮤직비디오 촬영 및 앨범 준비, 방송 활동 중에도 끊임없는 협박, 무리한 요구, 폭언 등으로 신변의 위협까지 느끼게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18일 조성모의 소속사인 에스플러스엔터테인먼트는 "소속사의 동의 없이 수차례 행사에 참여했고 두 장의 앨범까지 발매했다"며 조성모를 상대로 전속계약 위반에 따른 손해액 30억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