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성적 좌우하는 비염 축농증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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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시즌 지나고 이제 새 학기가 코 앞이다. 설레는 아이들만큼이나 학부모들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나가야 할 아이들 때문에 걱정이 앞서게 되는 때이기도 하다.
이제 3월이면 초등학교 4학년이 되는 아들을 둔 이진영(42세)씨도 개학 후 혹여 성적이라도 뒤쳐질까 걱정에 밤에 잠이 오지 않을 정도. 무엇보다 어릴 때부터 환절기만 되면 심해졌던 코 막힘 증상 때문에 공부 시간 집중도 못하고 어느 순간부터는 짜증이 늘었기 때문이다. 콧병 있는 아이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공기의 출입문 역할을 하는 코가 비염이나 축농증 등의 질환으로 인해 막히게 되면 뇌에 산소가 원활하게 공급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코 막힘 증상을 호소하는 아이의 경우 다른 아이에 비해 집중력이 떨어져 산만한 행동을 보이고 잦은 두통 증상과 함께 짜증이 는다. 또 오랫동안 코 막힘 증상을 방치했을 경우에는 막혀서 답답한 코 대신 입으로 자꾸 호흡을 하게 되면서, 입이 돌출되어 보이는 안면골격의 변형이 올 수 있다.
비염이나 축농증을 예방하거나 치료 후 호전된 상태를 유지하려면 매일 세수를 하듯 콧속도 정기적으로 세척해주는 것이 좋다. 생리식염수나 농도 10% 정도의 묽은 소금물을 컵에 가득 담아 코 밑에 바싹 댄 채 숨을 조금 강하게 들이마셔 콧속으로 들어간 물이 다시 목으로 나오면 뱉는다. 이런 코 세척은 소독효과가 있어서 2차 세균감염을 예방하거나 증상의 악화를 막는데 효과적이다. 단, 감기에 걸렸을 때는 너무 자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코 세척이 청결을 유지해서 비염과 축농증 증상을 완화하는 생활관리법이라면, 일상생활에서 음식 섭취를 통해 질환을 관리하는 방법도 있다. 콜라, 라면 같은 인스턴트 및 가공식품 대신 채소나 과일, 한방차 등 평소 자연식품 위주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환절기에는 갈근이나 생강, 맥문동, 도라지, 계피, 하수오 등의 한방차가 좋다. 이는 코에 이로운 대표적인 약재들이므로 체질에 따라 약재를 선택한 후 탕이나 차의 형태로 우려내어 마시면 환절기에 감기를 예방하고 비염과 축농증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한방 비염클리닉 코모코한의원 남봉수 원장은 “부모라면 누구나 자신의 자녀가 똑똑한 아이로 성장하길 바라고 그래서 좋은 학원, 좋은 학습환경을 찾기 위해 애쓴다. 하지만 좋은 학원이나 좋은 학습지만큼 몸을 건강하게 지켜주는 것도 중요하다.”며 “특히 코 건강은 학업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뇌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자녀가 산만하게 행동하면서 자꾸 코를 만지고 두통 증상을 호소한다면 콧병이 있는 것은 아닌지 빠른 시일 내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콧병을 이기는 생활습관]
①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한다.(감기는 비염, 축농증, 중이염의 전초전)
② 찬 음식을 피한다. (비염은 폐가 차고 약해서 나타나는 질환)
③ 실내 온도는 18~22도이며 습도는 45%
④ 항생제 성분의 약물은 부작용의 우려가 있으므로 남용을 피한다.
⑤ 복식호흡을 자주 해준다.
⑥ 습관적으로 코털을 뽑거나 코를 세게 푸는 습관은 코 점막을 자극시키므로 주의한다
- 도움말 남봉수 원장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주세경기자(jsk@kmomnews.com)
이제 3월이면 초등학교 4학년이 되는 아들을 둔 이진영(42세)씨도 개학 후 혹여 성적이라도 뒤쳐질까 걱정에 밤에 잠이 오지 않을 정도. 무엇보다 어릴 때부터 환절기만 되면 심해졌던 코 막힘 증상 때문에 공부 시간 집중도 못하고 어느 순간부터는 짜증이 늘었기 때문이다. 콧병 있는 아이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공기의 출입문 역할을 하는 코가 비염이나 축농증 등의 질환으로 인해 막히게 되면 뇌에 산소가 원활하게 공급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코 막힘 증상을 호소하는 아이의 경우 다른 아이에 비해 집중력이 떨어져 산만한 행동을 보이고 잦은 두통 증상과 함께 짜증이 는다. 또 오랫동안 코 막힘 증상을 방치했을 경우에는 막혀서 답답한 코 대신 입으로 자꾸 호흡을 하게 되면서, 입이 돌출되어 보이는 안면골격의 변형이 올 수 있다.
비염이나 축농증을 예방하거나 치료 후 호전된 상태를 유지하려면 매일 세수를 하듯 콧속도 정기적으로 세척해주는 것이 좋다. 생리식염수나 농도 10% 정도의 묽은 소금물을 컵에 가득 담아 코 밑에 바싹 댄 채 숨을 조금 강하게 들이마셔 콧속으로 들어간 물이 다시 목으로 나오면 뱉는다. 이런 코 세척은 소독효과가 있어서 2차 세균감염을 예방하거나 증상의 악화를 막는데 효과적이다. 단, 감기에 걸렸을 때는 너무 자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코 세척이 청결을 유지해서 비염과 축농증 증상을 완화하는 생활관리법이라면, 일상생활에서 음식 섭취를 통해 질환을 관리하는 방법도 있다. 콜라, 라면 같은 인스턴트 및 가공식품 대신 채소나 과일, 한방차 등 평소 자연식품 위주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환절기에는 갈근이나 생강, 맥문동, 도라지, 계피, 하수오 등의 한방차가 좋다. 이는 코에 이로운 대표적인 약재들이므로 체질에 따라 약재를 선택한 후 탕이나 차의 형태로 우려내어 마시면 환절기에 감기를 예방하고 비염과 축농증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한방 비염클리닉 코모코한의원 남봉수 원장은 “부모라면 누구나 자신의 자녀가 똑똑한 아이로 성장하길 바라고 그래서 좋은 학원, 좋은 학습환경을 찾기 위해 애쓴다. 하지만 좋은 학원이나 좋은 학습지만큼 몸을 건강하게 지켜주는 것도 중요하다.”며 “특히 코 건강은 학업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뇌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자녀가 산만하게 행동하면서 자꾸 코를 만지고 두통 증상을 호소한다면 콧병이 있는 것은 아닌지 빠른 시일 내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콧병을 이기는 생활습관]
①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한다.(감기는 비염, 축농증, 중이염의 전초전)
② 찬 음식을 피한다. (비염은 폐가 차고 약해서 나타나는 질환)
③ 실내 온도는 18~22도이며 습도는 45%
④ 항생제 성분의 약물은 부작용의 우려가 있으므로 남용을 피한다.
⑤ 복식호흡을 자주 해준다.
⑥ 습관적으로 코털을 뽑거나 코를 세게 푸는 습관은 코 점막을 자극시키므로 주의한다
- 도움말 남봉수 원장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주세경기자(jsk@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