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장관 "물가환경 안좋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물가를 둘러싼 국내외 환경이 대단히 비우호적"이라고 23일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최근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하고 원자재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물가 여건이 더욱 악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장관은 "공급 충격이 발생하면 원가 부담으로 가격을 일부 조정하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가격을 올리면 인플레이션이 구조화된다"고 우려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