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아이폰' 출시…통신구도 큰 변화 없다-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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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4일 SK텔레콤의 '아이폰' 출시로 통신사업 내 경쟁구도는 크게 변하지 않겠지만, 상대적으로 SK텔레콤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은 애플과 협상을 마치고 아이폰을 전격 출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안재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의 아이폰 출시로 인하여 통신산업 내 SKT와 KT 간의 경쟁 구도가 크게 변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KT가 50%, KT가 30%, LG유플러스가 20%를 점유하고 있는 기존 통신시장의 시장점유율 구도는 KT의 아이폰 출시로도 크게 변화시키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오히려 '넥서스S'의 경우에서 보듯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안드로이드OS 기반의 휴대폰이 지금보다 KT에 더 많이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또 "초기 아이폰 출시 때와 달리 안드로이드OS의 발전으로 경쟁력 있는 휴대폰이 많이 출시됐기 때문에 SKT의 아이폰 출시에 따른 파급력이 초기 스마트폰 보급 시장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번 아이폰 도입은 KT와 LG유플러스에 비해 SKT에게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부분이 더 클 것으로 예상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SKT는 아이폰 경쟁력 확보와 그에 따른 일인당평균매출(ARPU)이 높은 가입자 보장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SK텔레콤은 애플과 협상을 마치고 아이폰을 전격 출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안재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의 아이폰 출시로 인하여 통신산업 내 SKT와 KT 간의 경쟁 구도가 크게 변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KT가 50%, KT가 30%, LG유플러스가 20%를 점유하고 있는 기존 통신시장의 시장점유율 구도는 KT의 아이폰 출시로도 크게 변화시키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오히려 '넥서스S'의 경우에서 보듯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안드로이드OS 기반의 휴대폰이 지금보다 KT에 더 많이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또 "초기 아이폰 출시 때와 달리 안드로이드OS의 발전으로 경쟁력 있는 휴대폰이 많이 출시됐기 때문에 SKT의 아이폰 출시에 따른 파급력이 초기 스마트폰 보급 시장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번 아이폰 도입은 KT와 LG유플러스에 비해 SKT에게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부분이 더 클 것으로 예상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SKT는 아이폰 경쟁력 확보와 그에 따른 일인당평균매출(ARPU)이 높은 가입자 보장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