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증시, 대부분 상승…"기술적 반등…리비아 악재 여전"

아시아 주요 증시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일본 증시만이 약세다.

24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44.55포인트(0.42%) 내린 10534.5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일본 증시는 리비아 정정 불안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하락 출발한 뒤 오전 내내 약세를 보였다. 달러당 엔화가 82엔대로 거래되면서 엔화 강세에 대한 우려가 나타난 점은 주력 수출주에 악재로 작용했다. 도요타와 혼다자동차가 각각 0.40%, 0.71% 하락했고, 소니(-1.07%)와 니콘(-1.54%)도 떨어졌다. 엘피다메모리도 3.71% 빠졌다.

반면 다른 아시아 주요 증시는 오름세다. 그간 낙폭이 컸던 탓에 기술적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전 11시19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보다 0.52% 오른 2877.56을 기록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는 0.52% 상승한 23024.90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도 8620.22로 1.07% 오름세다. 한국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도 각각 0.45%, 0.38% 오름세다.오승훈 대신증권 글로벌리서치팀장은 "리비아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들어갔다는 뉴스는 아직 전해진 것이 없다"면서도 "아시아 주요 시장은 그동안 과하게 빠진 종목을 중심으로 반등에 나서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