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절약 주차장 첫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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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아파트 지하주차장을 밝히는 데 들어가는 전기요금을 스스로 아끼는 국내 첫 단지가 입주를 시작했다.
대림산업은 지하주차장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제어관리시스템’을 설치한 서울 신계동 ‘용산e편한세상’이 지난 22일부터 입주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이 시스템은 대림산업이 2009년 6월 특허를 낸 것으로 기존 형광등에 비해 에너지 절감효과가 탁월한 LED 조명을 쓰면서도 동작감지센서 등 IT 기술을 더해 상황에 따라 조명의 밝기와 전원을 자동으로 제어한다.예컨대 차량이 진입하고 이동하거나 차량에서 내린 입주자와 방문자가 이동하면 그에 맞춰 전기량이 조절되는 식이다.
대림산업 측은 “출퇴근 시간 등 차량이나 입주자의 이동이 빈번한 시간엔 10단계로 밝기를 조절할 수 있고 한적한 심야시간엔 조명이 자동으로 조절된다”며 “24시간 내내 조명이 켜져 있는 기존의 형광등 지하주차장에 비해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전기요금을 기존 다른 단지보다 약 30% 가량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용산e편한세상의 단지 규모(867채,1046대 주차)를 고려하면 연간 75t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소나무 2만5000그루를 새로 심는 것과 같은 효과라는 설명이다.대림산업은 용산e편한세상과 같은 단지를 작년 4월 이후 사업승인을 신청한 모든 단지에 적용하고 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대림산업은 지하주차장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제어관리시스템’을 설치한 서울 신계동 ‘용산e편한세상’이 지난 22일부터 입주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이 시스템은 대림산업이 2009년 6월 특허를 낸 것으로 기존 형광등에 비해 에너지 절감효과가 탁월한 LED 조명을 쓰면서도 동작감지센서 등 IT 기술을 더해 상황에 따라 조명의 밝기와 전원을 자동으로 제어한다.예컨대 차량이 진입하고 이동하거나 차량에서 내린 입주자와 방문자가 이동하면 그에 맞춰 전기량이 조절되는 식이다.
대림산업 측은 “출퇴근 시간 등 차량이나 입주자의 이동이 빈번한 시간엔 10단계로 밝기를 조절할 수 있고 한적한 심야시간엔 조명이 자동으로 조절된다”며 “24시간 내내 조명이 켜져 있는 기존의 형광등 지하주차장에 비해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전기요금을 기존 다른 단지보다 약 30% 가량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용산e편한세상의 단지 규모(867채,1046대 주차)를 고려하면 연간 75t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소나무 2만5000그루를 새로 심는 것과 같은 효과라는 설명이다.대림산업은 용산e편한세상과 같은 단지를 작년 4월 이후 사업승인을 신청한 모든 단지에 적용하고 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