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대전시, 소상공인 경영개선자금 1차분 100억 지원

업체당 최고 5000만원 대출, 시 대출이자 중 2% 2년간 지원


대전시는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올해 소상공인경영개선자금 지원액 500억원 중 1차분 100억원을 이달 28일부터 지원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자금지원이 단기간에 집중돼 소상공인이 필요한 시기에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앞으로 4회(4월, 6월, 8월, 10월) 에 걸쳐 100억씩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대전상호저축은행 피해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지원액 500억원 중 50억을 별도 편성해 금회에 20억을 특별지원하고 향후 10억원씩 3회에 걸쳐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대전소재 소상공인으로서 3개월 이상 영업실적이 있는 업체다. 지원한도는 업체당 최고 5000만원이며 대출기간은 2년거치 일시상환으로 시에서 대출이자 중 2%를 2년간 지원한다. 중도상환 시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고, 신청일 현재 3년 이내에 정책자금(시 경영개선자금 및 중기청 자금 포함 5000만원 한도)을 지원받은 업체는 제외된다. 경영개선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은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상담 후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 등을 구비해 자금신청을 하고 적격한 업체에 한해 교부된 추천서를 신용보증기관에 제출, 신용보증서를 발부받아 시와 협약한 시중은행에 가면 자금을 대출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의 경영안정 및 활성화에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경영개선자금지원 사업은 2008년부터 작년 말까지 3468개업체에게 956억원이 지원됐다. 이자지원금으로 37억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2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경영개선 자금에 대한 상담 및 문의는 대전시 경제정책과(042-600-2213), 남부소상공인지원센터(042-223-5301), 북부소상공인지원센터(042-864-1602)로 문의하면 된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