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치니 음악의 절묘한 조화 ‘토스카’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오페라단(단장 박세원)은 푸치니의 대표적인 오페라 ‘토스카’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토스카’는 24시간 동안 뜻밖에 일어나는 긴박한 스토리를 그린 비극 오페라로 19세기 로마의 정치적 상황 속에 한 여인을 사이에 둔 두 남자의 증오와 우정을 다룬 비극 오페라다.

‘푸치니’는 당시 큰 성공을 거두었던 프랑스의 극작가 ‘빅토리앙 사르두’의 연극 ‘라 토스카’를 오페라로 시도하였고, 당시 성공한 연극답게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극을 푸치니 특유의 음악으로 절묘한 조화를 이뤄내며 ‘토스카’를 그의 전성기 시절 대표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서울시오페라단은 이번 공연의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푸치니의 ‘나비부인’과 롯시니의 ‘모세’로 유명한 오페라 전문 지휘자 Mark Gibson을 영입하였다.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오페라 전문 지휘자가 극소수에 달하는데, Mark Gibson은 오페라에 정통한 지휘자로 각광받고 있는 지휘자로 최근 유럽과 북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며 최근 푸치니의 ‘투란도트’와 말러 교향곡 6번을 성공리에 마쳤다.

서울장신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테너 박기천, 스칼라 극장에서 수 편의 오페라 주역으로 활약한 젊은 소프라노 임세경, 세계적으로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바리톤 고성현 외에 테너 한윤석, 테너 최성수, 소프라노 김은주, 소프라노 김은경, 바리톤 최진학, 바리톤 박정민 등이 열연할 예정이다.

공연 기간은 4월 21일부터 24일로 서울시오페라단 관계자는 “토스카의 전통적 요소를 잘 살리는동시에 미래 지향적 음악성을 강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주세경기자(jsk@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