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국내 2위 닭고기 업체 마니커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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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국내 2위 닭고기 공급업체 마니커의 비리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검사 이중희)는 최근 경기도 용인의 마니커 본사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마니커 관계자는 "1주일 전쯤 (검찰에서) 왔다 갔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회사 H회장의 개인 비리인지,법인 비리인지에 대해선 확인을 거부했다. 건축설계사 출신인 H회장은 최근 개인적으로 빌라 시행 사업을 진행해왔으나 사업에 어려움을 겪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마니커는 1985년 H회장이 대연식품을 설립한 것이 효시다. 1998년 대상그룹의 계육사업부인 대상마니커를 인수, 마니커로 상호를 변경했고 이후 1999년 미국에 국내산 닭고기를 최초로 수출하는 등 성과를 거두며 성장해왔다.
2000년 코스닥에 상장된 데 이어 2002년에는 유가증권시장에 이전 상장됐다. 지난해 매출은 3200억원으로 추정된다. 육계 계열 전 과정(원종계에서 유통까지)을 사업분야로 두고 있으며 마니커원종,마니커에프앤지,마니커에프앤씨 등 7개 계열사가 있다. 2010년 9월 현재 H회장이 지분 20.01%로 최대주주다. 이어 관계사인 택산상역이 5.99%,임원 서모씨가 6.21%를 갖고 있다. 닭고기 시장 점유율은 11% 정도로 21%인 하림에 이어 2위다.
최근에는 카자흐스탄과 닭 가공 기술 이전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주가는 1주일 사이 급락과 회복을 거듭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hg.com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검사 이중희)는 최근 경기도 용인의 마니커 본사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마니커 관계자는 "1주일 전쯤 (검찰에서) 왔다 갔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회사 H회장의 개인 비리인지,법인 비리인지에 대해선 확인을 거부했다. 건축설계사 출신인 H회장은 최근 개인적으로 빌라 시행 사업을 진행해왔으나 사업에 어려움을 겪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마니커는 1985년 H회장이 대연식품을 설립한 것이 효시다. 1998년 대상그룹의 계육사업부인 대상마니커를 인수, 마니커로 상호를 변경했고 이후 1999년 미국에 국내산 닭고기를 최초로 수출하는 등 성과를 거두며 성장해왔다.
2000년 코스닥에 상장된 데 이어 2002년에는 유가증권시장에 이전 상장됐다. 지난해 매출은 3200억원으로 추정된다. 육계 계열 전 과정(원종계에서 유통까지)을 사업분야로 두고 있으며 마니커원종,마니커에프앤지,마니커에프앤씨 등 7개 계열사가 있다. 2010년 9월 현재 H회장이 지분 20.01%로 최대주주다. 이어 관계사인 택산상역이 5.99%,임원 서모씨가 6.21%를 갖고 있다. 닭고기 시장 점유율은 11% 정도로 21%인 하림에 이어 2위다.
최근에는 카자흐스탄과 닭 가공 기술 이전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주가는 1주일 사이 급락과 회복을 거듭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h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