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올해 신약 개발 성과 부각될 것"-대신證

대신증권은 25일 동아제약에 대해 올해 신약 개발의 성과가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보라 연구원은 "동아제약의 신약 개발 성과 중 올해 2분기 이후 시장의 주목을 받을만한 이슈는 ‘자이데나 미국임상 3상 완료’, ‘항생제 미국 임상 3상 진행현황 및 임상결과’, ‘국내 천연물신약 허가’ 등 3가지"라고 설명했다.정 연구원은 "자이데나의 경우 국내에서 이미 연간 2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어 미국 임상 3상이 순조롭게 마무리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미국 임상 3상은 빠르면 1분기 중에 마무리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상 3상이 마무리되면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의 허가 획득이 주는 상징적인 의미와 유럽판권 향방과 기타 지역에서의 수출 증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어 "슈퍼항생제의 경우 올해안에 임상 3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고, 천연물 신약은 매출 약 900억원인 ‘스티렌’의 뒤를 이을 약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상반기 중 품목 허가 획득이 기대된다"고 했다. 올해 말부터 발매돼 내년부터는 실질적으로 매출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올해 동아제약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154억원과 1052억원으로 전년대비 8.1%, 6.8% 증가할 것"이라면서 "기저효과와 신제품 출시효과로 3분기 이후 매출 성장률 회복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오랫동안 기다리던 신약 개발의 성과가 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동아제약의 밸류에이션은 주가수익비율(PER) 밴드 하단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2분기 이후 긍정적인 뉴스를 가정할 때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