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아이폰 도입으로 경쟁력 배가-대우
입력
수정
대우증권은 24일 SK텔레콤에 대해 아이폰 도입이 경쟁력 제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통신업종내 최선호주 추천도 지속했다.
변승재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이 아이폰4를 도입함에 따라 아이폰5 등 향후 애플 라인업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며 "단기적으로는 단말기 라인업은 더욱 강화되어 스마트폰 가입자 유치는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며, 과거 KT의 아이폰3GS와 아이폰4 도입시 마케팅 대응책으로 일시적으로 마케팅비용이 급증하던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아울러 부수적으로 경쟁사가 독점적으로 가져오던 아이폰을 동시에 공급함에 따라 스마트폰 가입자 유치 경쟁에서 경쟁사를 견제하는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변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의 아이폰 도입 시점은 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아이폰 도입시 우려되는 점은 통신사 간 마케팅 경쟁 구조의 균형이 흔들리면서 과도한 마케팅비용 집행을 통해 자사 가입자 순유출을 줄이려는 과거의 악순환이 재현될 수도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는 SK텔레콤의 아이폰 도입이 시장 경쟁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우선 방통위의 입장이 마케팅비용 규제를 더욱 강화하는 입장이라 경쟁사 중 누구도 마케팅비용을 증액시키기는 쉽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여기에 스마트폰 라인업이 부족한 3위 사업자 LGU+는 작년의 소모적 마케팅비용 집행에 따른 후유증이 있었고 올해는 차세대 네트워크인 LTE 도입에 따른 재원 유출로 마케팅재원이 부족할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SK텔레콤의 아이폰 도입으로 KT는 삼성전자의 전략 단말기를 공급받는 조건으로 현재의 안정적인 마케팅 경쟁상황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변승재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이 아이폰4를 도입함에 따라 아이폰5 등 향후 애플 라인업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며 "단기적으로는 단말기 라인업은 더욱 강화되어 스마트폰 가입자 유치는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며, 과거 KT의 아이폰3GS와 아이폰4 도입시 마케팅 대응책으로 일시적으로 마케팅비용이 급증하던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아울러 부수적으로 경쟁사가 독점적으로 가져오던 아이폰을 동시에 공급함에 따라 스마트폰 가입자 유치 경쟁에서 경쟁사를 견제하는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변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의 아이폰 도입 시점은 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아이폰 도입시 우려되는 점은 통신사 간 마케팅 경쟁 구조의 균형이 흔들리면서 과도한 마케팅비용 집행을 통해 자사 가입자 순유출을 줄이려는 과거의 악순환이 재현될 수도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는 SK텔레콤의 아이폰 도입이 시장 경쟁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우선 방통위의 입장이 마케팅비용 규제를 더욱 강화하는 입장이라 경쟁사 중 누구도 마케팅비용을 증액시키기는 쉽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여기에 스마트폰 라인업이 부족한 3위 사업자 LGU+는 작년의 소모적 마케팅비용 집행에 따른 후유증이 있었고 올해는 차세대 네트워크인 LTE 도입에 따른 재원 유출로 마케팅재원이 부족할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SK텔레콤의 아이폰 도입으로 KT는 삼성전자의 전략 단말기를 공급받는 조건으로 현재의 안정적인 마케팅 경쟁상황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