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심텍, 반등…안정적 성장 대비 저평가

심텍이 나흘만에 반등하고 있다.

25일 오전 10시 45분 현재 심텍은 전날보다 450원(3.28%) 오른 1만4150원에 거래되고 있다.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인쇄회로기판(PCB)업체 심텍에 대해 키코(KIKO) 청산으로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며 현 주가는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이상환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심텍은 2004년 이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 25% 기록하며 안정적 성장 실현했으나 KIKO 및 외환관련 손실로 장기간 저평가되어 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심텍이 2008년 이후 주가의 최대 압박 요인이었던 KIKO 관련손실을 2010년 기말부로 489억원에 전액 청산함으로써 리스크는 사라졌다는 판단이다.그는 심텍이 제품 판매 구성 최적화 전략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작년에는 기존 주력제품 대비 평균판매단가가 50% 이상 높은 모바일향 멀티칩패키지(MCP)와 서버향 모듈(RDIMM)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0% 증가한 987억을 기록해, 영업이익률이 10.3%에서 15.2%로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재무안정성이 회복국면에 접어들면서 가치평가도 정상화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심텍의 2011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6.0 배로 할인받고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