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박한용ㆍ오창관 부사장 '각자 대표' 선임
입력
수정
이사회 의장에는 유장희 씨포스코가 박한용 부사장(경영지원부문장 · 60)과 오창관 부사장(스테인리스사업부문장 · 59)을 각각 대표이사로 추가 임명했다. 신임 이사회 의장엔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유장희 이화여대 명예교수를 선임했다.
포스코는 25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이 의결했다. 신임 박 대표이사는 고려대 통계학과 출신으로 인력자원실장,포스코ICT 사장 등을 지냈다. 오 대표이사는 한양대 금속학과를 나와 포항제철소장,마케팅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이로써 포스코는 정준양 회장,최종태 사장(전략기획총괄) 등과 함께 4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꾸리게 됐다. 포스코는 조뇌하 전무(기술총괄)를 부사장(탄소강사업부문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임원 인사도 실시했다.
소규모 조직개편도 했다. 철강사업 부문의 원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원료구매실을 확대 개편해 원료본부를 신설했다. '사랑받는 기업추진사무국'을 새로 만들고 기존 홍보실과 대외협력실,사회공헌실 등을 함께 묶어 CR(corporate relations) 본부도 설치했다. 원료본부장과 CR본부장은 권영태 부사장,김상영 부사장이 각각 맡는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각자 대표
주식회사에서 여러 명의 대표이사를 선임,각자가 회사를 대표하게 하는 제도다. 사업부문별로 나눠 대표를 맡을 수 있어 효율성이 높다. 대표이사 전원이 공동으로 회사를 대표하는 공동대표와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