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첨단자이①규모]총 1140채 대단지 가운데 2차분 546채 분양

신세계 이마트 근처의 모델하우스 3월4일 오픈
계약금 1천만원 정액제 중도금 60% 무이자 조건

GS건설은 광주광역시 첨단과학산업단지(첨단지구)근처인 북구 신용동 524-10번지 일대에 짓고 있는 아파트 ‘첨단 자이’ 2단지의 모델하우스를 내달 4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총 1140채로 이뤄지는 대규모 단지이며 1단지 594채는 지난해 3월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1단지가 중대형 면적 위주인데 반해 2단지 546채는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으로만 구성된다. 구체적으로 84㎡A형 486채와 84㎡ 78채다.

분양가는 3.3㎡당 650만~670만원선으로 예정하고 있다. 입주시점에 할인분양되기는 했지만 1단지 85㎡형의 최초 분양가대비 13~19%가량 저렴하게 공급한다고 GS건설은 설명했다.

계약금은 정액제로 1천만원이며 중도금 60%는 무이자조건으로 대출지원 될 예정이다. 2단지의 공정률은 약 30%로 내년 8월 입주예정이어서 입주가 빠른 게 장점으로 꼽힌다. 계약 후 분양권은 무제한 전매가 가능하다.전반적인 부동산경기 침체 탓에 ‘첨단 자이’ 1단지도 할인분양될 만큼 미분양 물량이 적지 않았지만 지금은 전용 85㎡의 경우 모두 팔렸다고 GS건설은 밝혔다. 전세가 상승에 따른 새 아파트 매입수요 증가에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아파트라는 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단지 주변에 연구개발(R&D) 특구지정이 확정됐고 빛고을로가 올해 말 연장 개통되는 것도 호재로 꼽히고 있다. 지식경제부가 올 1월 지정한 연구개발 특구는 광주 첨단·진곡산업단지, 신룡지구, 장성군 남면·진원면 일대 18.73㎢ 부지에 2025년까지 광(光)분야 산업을 육성하는 게 목표다.

단지 서쪽으로 지나는 빛고을로 연장노선은 동림나들목~북광주IC까지 7.6km구간으로 이미 부분 개통되기도 했다. 북광주IC는 호남고속도로와 연결되기 때문에 단지에서 주변 도시로 오가는 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단지 주변에 생활편의시설이 부족한 게 흠으로 꼽히지만 단지 안에 주민공동시설인 ‘자이안 센터’가 지하 1층에 859㎡규모로 제법 넉넉한 편이어서 주변 아파트들과는 비교된다는 평가다. 실내골프연습장 샤워장 헬스클럽 등을 갖춘 주민공동시설이다.주차장이 지하에 배치되면서 지상에는 조경공간이 넓어졌고 실내평면은 수납공간이 강조돼 설계됐다. 주방 한 켠에 노트북 컴퓨터 등을 올려놓을 수 있는 책상을 짜 넣어 마련한 주부전용공간도 눈길을 끈다.

모델하우스는 서구 화정동 이마트 옆에 마련돼 있다.<분양 문의:(062)368-2020>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