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신한투자 최경균, 낙폭 축소로 누적 수익 30%

'2011 제16회 삼성PAVV배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참가자들이 모두 웃은 하루였다.

25일 코스피지수가 닷새만에 소폭 반등하며 1960선을 회복하자 모든 참가자들의 수익률도 개선됐다. 대회 1위를 달리고 있는 최경균 신한금융투자 압구정지점 대리의 수익률은 전날보다 13.14%포인트 높아졌다. 누적 수익률은 30.50%를 기록해 2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최 대리는 이날 추가 매수에 나선 동부하이텍이 9.12% 상승해 평가이익이 119만원 이상 불어났다. 지난 나흘간 약세를 보였던 AP시스템이 상한가로 마감하면서 평가이익이 전날보다 757만원 가량 늘어났고, 유니테스트도 9.88% 올라 수익률 개선에 보탬이 됐다.

최 대리는 "개인적으로 지수가 1950선을 버텨주면 그간 낙폭이 컸던 중소형 장비주의 반등세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면서 "이날 많이 오른 종목은 그동안의 하락폭을 만회한 것일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내내 반도체와 아몰레드 장비주 등 중소형 장비주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3월 옵션만기일과 리비아 사태에 대한 추이를 지켜보면서 매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최 대리는 "현대건설을 매수하려다 타이밍을 놓쳤다"면서 "단기적으로 그칠지 모르겠지만 오늘 건설주의 반등이 두드러진 점을 봐서는 시장은 리비아 반정부 시위의 장기화보다 안정화에 베팅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기훈 메리츠종금증권 대리도 수익률을 4.65%포인트 끌어올리며 누적 손실을 좁혔다. 이 대리는 보유하고 있던 에버테크노(8.37%)가 상승해 평가이익이 230만원 가량 불어났다.

변동명 현대증권 고객 마케팅부 과장과 박노식 하이투자증권 공덕동지점 부부장의 수익률도 3%포인트 이상씩 상향됐다. 변 과장은 유일한 보유 종목인 인텍플러스(3.55%)의 손실이 축소되면서 수익률이 개선됐고, 박 부부장은 이날 신규 매수한 케이피케미칼(6.43%)을 전량 매도해 128만원 가량의 이익을 확정짓고, 이날 신규매수한 CJ(-0.81%)의 평가이익도 불어나 수익률이 뛰었다.

나머지 모든 참가자들의 수익률도 1~2%포인트 이상씩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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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