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김현주-김석훈 황당한 첫 동침 이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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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틈 재벌녀' 김현주와 '깐깐 종결자' 김석훈의 요절복통 ‘야밤 대소동’이 시청자들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26일 방송 된 MBC 주말연속극 ‘반짝반짝 빛나는’(극본 배유미, 연출 노도철 /제작 에넥스텔레콤, 호가엔터테인먼트)은 5회분은 시청률 11.6%(AGB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26일 방송된 ‘반짝반짝 빛나는’ 5회 분에서는 출판사에서 야근을 하던 한정원(김현주)이 편집장 송승준(김석훈)을 도둑으로 오해해 막대걸레를 휘두르는 등 한 밤 중에 대소동을 펼쳐냈다.
두 사람의 ‘야밤 대소동’은 밤샘 작업을 위해 샤워실로 향하던 한정원이 사무실에 아무도 없는 줄 알고 테라스의 문을 잠가버리면서 비롯됐다. 마침 테라스에는 홀로 사무실에서 야근 중이던 송승준이 잠시 음악을 들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기 때문.
한정원에 의해 추운 테라스에 꼼짝없이 갇히게 된 송승준은 매서운 칼바람에 얇은 와이셔츠 옷깃을 여미며 소리를 질러댔고, 반면 출판사의 한정원은 샤워를 즐기며 송승준의 고함소리를 술 마신 취객의 주사라고 생각해 그냥 넘겨버리면서 상황이 악화됐다. 한참을 추운 바깥에서 덜덜 떨고 있던 송승준은 급기야 테라스 구석에 말려있는 케이블 선을 발견하고는 직접 탈출을 감행했다. 허리에 케이블 선을 돌려 묶고는 다른 쪽은 테라스 난간에 단단히 고정시키고 마치 해병대 특수수색대처럼 건물외벽에서 줄을 타고 1층을 향해서 하강했던 것.
샤워를 마친 한정원은 밖에서 나는 수상한 소리를 듣고 ‘도둑’일 것이라고 판단, 막대걸레를 들고 소리의 근원지를 찾아 향했고, 유리창 밖에서 누군가의 다리가 보이자 막대걸레를 들고 용감하게 돌진하며 걸레로 통유리를 마구 찍어버렸다.
케이블 선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던 송승준은 갑자기 자신의 얼굴을 향해 돌진하는 막대걸레에 깜짝 놀라게 됐고, 외투 속에 타월뿐인 차림으로 막대걸레를 휘저어대던 한정원은 매달려있는 사람이 송승준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 너무 놀라 타월을 바닥에 떨어뜨리는 대 반전 상황을 맞이했다.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하며 꼬여버린 감정을 가지고 있는 한정원, 송승준 두 사람은 ‘야밤 대소동’을 통해 또 한 번 서로 간에 좋은 감정이 생길 수 없는 사건이 펼쳐지게 된 것. 두 사람이 선보이는 얽히고설킨 요절복통 해프닝에 시청자들 두 사람의 러브모드가 어떻게 될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시청자들은 “한정원과 송승준 두 사람이 묘한 감정으로 인해 기싸움을 벌이는 것이 너무 재밌다. 과연 러브라인이 이루어질 것인지 왕 기대가 된다”며 “명랑 쾌활한 김현주와 까칠하고 깐깐한 김석훈의 연기 호흡이 정말 최고 인 것 같다. 두 사람이 펼쳐낸 한밤중 대소동에 정말 박장대소 하고 웃었다”라고 두 사람의 연기에 찬사를 쏟아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