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경영] LG, 도와주면서 도움받는 '헬프 인 헬프'

LG는 자원봉사자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면서 자신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헬프 인 헬프(Help in Help)'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한다고 27일 발표했다. 헬프 인 헬프는 하나의 매장 안에 다른 매장을 만들어 시너지 효과를 내는 '숍 인 숍(Shop in Shop)' 개념을 차용한 사회공헌활동이다.

그 첫 실험으로 LG화학은 25일 '희망 가득한 교실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LG의 대학 신입생 대상 프로그램인 'LG 드림 챌린저' 캠프를 이수했던 학생 중 30명을 선발,서울 영등포 마자렐로 지역아동복지센터에서 공부방 시설 보수,아동 학습 지도 등 봉사활동을 벌였다. 대학생들은 봉사활동 후에 LG화학 임직원 20여명과 '멘토(Mentor)-멘티(Mentee)' 결연을 맺고 자신의 꿈과 사회 생활 등에 대한 조언을 받았다. 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각 계열사가 진행하고 있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LG 드림 챌린저 캠프 이수자 등 대학생들을 참여시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