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시네마 3D TV 美 공략…LA 독립영화 시상식서 공개

LG전자가 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독립영화 시상식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에서 시네마 3D(3차원) TV 신제품을 선보였다. 시네마 3D TV는 디스플레이 위에 필름을 덧씌워 입체감을 내는 필름패턴 편광안경(FPR) 방식을 사용한 차세대 3D TV다.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는 독립영화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미국 최대 독립영화 축제로,아카데미 시상식 하루 전에 열린다.

이날 행사엔 연기파 배우로 꼽히는 새뮤얼 잭슨과 니콜 키드먼,제이미 폭스,빌 머레이 등 영화계 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회사 측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다음 달 중 미국에 본격적으로 시네마 3D TV를 내놓고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LG전자 북미지역 대표 겸 미국법인장인 박석원 부사장은 "소비자 조사 결과 미국 소비자의 75%가 가볍고 편안한 3D 안경과 어지럼증이 없는 시네마 3D TV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해 미국 3D TV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