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株, 위기 아닌 저가 매수 기회-솔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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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투자증권은 28일 건설업종에 대해 최근의 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봐야 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최선호주로는 삼성엔지니어링을 꼽았다.
한석수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노출된 악재에 주목하기 보단 적자생존, 승자독식 관점에서 시장을 바라봐야 한다"며 "대형건설사 위주로 저가매수에 들어갈 것"을 권했다. 국내 악재인 건설사와 저축은행 등 한계기업의 퇴출의 경우 구조조정이 원만히 진행되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판단이다.
그는 "건설업은 다른 업종과 달리 판매제품(주택, 플랜트 등)을 만드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산업의 구조조정도 길 수밖에 없다"며 "월드건설은 워크아웃 후 한계기업이 버틸수 있는 약 2년의 시간이 지나 따라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들 건설사들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험노출액이 큰 저축은행의 영업정지 및 구조조정이 본격화된 것"이라고 말했다.
중동지역의 민주화시위도 해외수주 주요국으로 확산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국내 해외수주의 57.2%를 차지하는 사우디나 UAE, 쿠웨이트까지 사태가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들 국가는 소득수준과 실업률, 그리고 정치적 안정성 등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설사 사태가 확산되도 북아프리카와 중동사태의 직접적 원인이 청년층의 고실업과 소득양극화에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 플랜트 발주를 연기할 수는 있어도 취소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선호주로 꼽은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서는 "미분양 및 PF 리스크에서 자유로우며 풍부한 수주잔고로 2013년까지 연 30% 이상의 매출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한석수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노출된 악재에 주목하기 보단 적자생존, 승자독식 관점에서 시장을 바라봐야 한다"며 "대형건설사 위주로 저가매수에 들어갈 것"을 권했다. 국내 악재인 건설사와 저축은행 등 한계기업의 퇴출의 경우 구조조정이 원만히 진행되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판단이다.
그는 "건설업은 다른 업종과 달리 판매제품(주택, 플랜트 등)을 만드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산업의 구조조정도 길 수밖에 없다"며 "월드건설은 워크아웃 후 한계기업이 버틸수 있는 약 2년의 시간이 지나 따라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들 건설사들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험노출액이 큰 저축은행의 영업정지 및 구조조정이 본격화된 것"이라고 말했다.
중동지역의 민주화시위도 해외수주 주요국으로 확산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국내 해외수주의 57.2%를 차지하는 사우디나 UAE, 쿠웨이트까지 사태가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들 국가는 소득수준과 실업률, 그리고 정치적 안정성 등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설사 사태가 확산되도 북아프리카와 중동사태의 직접적 원인이 청년층의 고실업과 소득양극화에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 플랜트 발주를 연기할 수는 있어도 취소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선호주로 꼽은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서는 "미분양 및 PF 리스크에서 자유로우며 풍부한 수주잔고로 2013년까지 연 30% 이상의 매출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