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상승기 투자매력도 1순위는 정유株"-동부

동부증권은 28일 유가상승기 투자매력도는 순수정유, 복합,순수화학 등의 순이라고 전했다.

이 증권사 이제훈 연구원은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정제마진은 상승하고 있고, 화학제품 스프레드는 하락하고 있다"며 "투자 우선 순위를 S-Oil, SK이노베이션, GS에 두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2008년 유가상승기 동안 정제마진은 주간 6.5달러에서 12.3달러까지 확대된 반면, 납사-에틸렌 스프레드는 580달러에서 253달러까지 급감했다는 설명이다. 화학제품은 주로 변동소비재에 적용되어 석유제품 대비 빠른 원가전가가 어렵기 때문이다.

2011년 2월 마지막 주 정제마진은 6.1달러에서 8.9달러로 급상승했지만 납사-에틸렌 스프레드는 급감(413.8->302.5달러)했다. 2008년과 유사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 연구원은 "고유가가 정유섹터에 긍정적인 것은 분명하나 유가의 과도한 상승이 총체적인 수요 감소를 초래한다면 석유제품 수요도 동반 감소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