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게임 해킹 방지 솔루션 해외 5개국에 추가 공급

IT 보안 기업인 '안철수연구소는 온라인 게임보안 프로그램 '핵쉴드'를 해외 5개국에서 서비스 중인 온라인 게임에 공급했다고 28일 밝혔다.

안랩은 올해 1, 2월에 해외 게임 퍼블리셔들과 계약을 맺고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네이비필드'(북미)와 총싸움게임(FPS) 게임 '페이퍼맨'(태국), 밀리터리 FPS 게임 '포인트블랭크'(북미/터키/이탈리아), 다중역할 수행게임(MMORPG) '아발론'(중국)에 잇달아 핵쉴드를 공급했다.

이번 핵쉴드 공급에 대해 안랩은 "온라인 게임강국인 우리나라의 게임과 보안솔루션이 동반진출 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또 게임 틈새시장에 특화한 보안 제품으로 세계 게임보안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핵쉴드는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서 선정된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오토 마우스, 메모리 해킹, 스피드핵 등의 해킹 및 속임수를 방지하는 프로그램이다. 일본과 인도네시아, 브라질, 미국, 유럽 등 국내외 190여 게임에 탑재돼 전세계 20여개국에 공급 중이다.

남성일 안랩 게임보안팀 선임연구원은 "온라인게임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자신의 레벨 상승이나 아이템획득, 금전거래 등을 목적으로 하는 해킹시도도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핵쉴드는 이러한 시도를 봉쇄해 게임 공급자의 관리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