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상승에 유아용품 매출도 쑥쑥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가 2002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46만9900명으로 기록한 가운데 백화점 유아관련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2008년부터 2010년 상반기까지 유아용품 및 의류 매출은 3~5%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2010년 하반기부터는 10% 이상의 두 자리수의 신장률이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달 현대백화점의 유아 매출 증가율은 27%로 최근 4년간 월 매출 신장률 중 가장 높다. 월별 유아복 매출 증가율은 2010년 9월 10.1%에서 2월 현재 27%로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현대백화점 이창동 아동바이어는 “일년 전까지만 해도 신생아 용품을 찾는 고객은 점포별로 하루 평균 10~20명 정도였지만, 올해 들어서는 30~40명의 고객이 유아매장을 방문하고 있다"고 전한다.

이와 관련 현대백화점은 올 봄 MD개편때 각 점포별로 누들앤부 • 야타미 등 신규 유아용품 브랜드를 3개~5개 늘렸다. 또한 신생아 출산용품 세트 등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상품행사도 물량을 작년보다 40%이상 확대 전개하여 행사 스케줄을 3월에 집중해 진행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주세경기자(jsk@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