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휴대폰 얼굴사진, 캐리커처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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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앱 '툰페인트'서울 명동처럼 관광객이 붐비는 거리를 걷다 보면 캐리커처나 초상화를 그려주는 화가들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자신의 얼굴도 이렇게 그림 또는 캐리커처로 하나 만들어 간직하고 싶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어 포기하는 일이 많다.
Toon-FX라는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앱 · 응용프로그램) 개발사가 만든 '툰페인트'는 사진을 마치 손으로 그린 것처럼 이미지를 바꿔준다. 갖고 있는 사진을 툰페인트에 불러오기만 하면 자동으로 사진이 만화 등장인물의 모습처럼 변형된다. 여기에 자신의 입맛대로 모양과 색을 변형시켜 캐리커처로 만들어 온라인 명함에 삽입할 수 있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사용자가 툰페인트에 불러온 사진은 자동으로 스케치 형식의 만화 그림으로 바뀐다. 사용자는 '스케치 설정' 기능을 이용해 테두리선의 굵기,부드러움,검정색과 흰색의 강도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스케치 설정을 마친 후에는 '색칠하기' 기능을 사용해 자신의 만화 이미지를 완성할 수 있다. 색칠하기는 팔레트에서 직접 색을 선택하는 방법과 기존에 자신이 사용했던 색을 가져오는 방법,원래 사진의 색을 추출해오는 방법 등 세 가지가 있다.
1.99달러짜리 유료 앱이지만 마치 화가가 그려준 것처럼 사진에 나타난 자신의 이미지를 명쾌하고 심플하게 표현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