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 인피니트헬스케어 대표 "의료SW 세계시장 5% 차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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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주 인피니트헬스케어 대표(58 · 사진)는 올해 주제품인 팩스(PACS · 의료영상관리 소프트웨어) 수출 규모가 1500만달러(17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이 대표는 1일 기자와 만나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기술을 갖춘 국내 병원 70%가 우리 회사의 소프트웨어를 쓸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미국 독일 아랍에미리트 등 9개 해외법인 네트워크를 통해 현재 1.7%인 세계 시장 점유율을 2015년엔 5%까지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소프트웨어 업체여서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가 큰 데다 해외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가격이 국내보다 높기 때문에 수출에 따른 수익성 개선폭이 더 크다는 설명이다. 인피니트헬스케어의 작년 수출은 1000만달러 수준이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의료기기업체 메디슨의 자회사인 메디페이스와 서울대 학내벤처 쓰리디메드가 2002년 합병해 탄생했다. 의료기기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메디페이스 대표를 맡고 있던 이 대표는 컴퓨터단층(CT) 촬영에 3D(입체)기술을 접목하겠다는 아이디어로 평면 사진들을 모아 3D 영상으로 바꿔주는 기술을 가진 쓰리디메드를 인수했다.
이 대표는 향후 성장 전략으로 '솔루션의 서비스화(SAAS)'를 제시했다. 병원에서 의료기기를 살 때마다 관련 프로그램을 일일이 사게 하는 대신 통합 서비스 계약을 맺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 대표는 "병원 입장에서도 규모가 커질수록 개별 소프트웨어에 신경쓰기보다는 '용역' 개념의 서비스를 쓰는 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이 대표는 1일 기자와 만나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기술을 갖춘 국내 병원 70%가 우리 회사의 소프트웨어를 쓸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미국 독일 아랍에미리트 등 9개 해외법인 네트워크를 통해 현재 1.7%인 세계 시장 점유율을 2015년엔 5%까지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소프트웨어 업체여서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가 큰 데다 해외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가격이 국내보다 높기 때문에 수출에 따른 수익성 개선폭이 더 크다는 설명이다. 인피니트헬스케어의 작년 수출은 1000만달러 수준이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의료기기업체 메디슨의 자회사인 메디페이스와 서울대 학내벤처 쓰리디메드가 2002년 합병해 탄생했다. 의료기기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메디페이스 대표를 맡고 있던 이 대표는 컴퓨터단층(CT) 촬영에 3D(입체)기술을 접목하겠다는 아이디어로 평면 사진들을 모아 3D 영상으로 바꿔주는 기술을 가진 쓰리디메드를 인수했다.
이 대표는 향후 성장 전략으로 '솔루션의 서비스화(SAAS)'를 제시했다. 병원에서 의료기기를 살 때마다 관련 프로그램을 일일이 사게 하는 대신 통합 서비스 계약을 맺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 대표는 "병원 입장에서도 규모가 커질수록 개별 소프트웨어에 신경쓰기보다는 '용역' 개념의 서비스를 쓰는 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