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대장 건강 요구르트 'R&B'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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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한국야쿠르트가 대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요구르트 ‘R&B(리듬 앤 밸런스)’를 새로 내놨다.위와 간 건강에 초점을 맞춘 윌과 헛개쿠퍼스에 이은 3번째 기능성 요구르트다.
한국야쿠르트는 5년 간의 연구개발 끝에 숙변 해소 중심의 기존 발효유 기능을 뛰어넘는 대장 기능성 요구르트를 개발했다고 2일 발표했다.제품은 둔감한 대장에 초점을 맞춘 ‘R&B 리듬’과 민감한 대장을 겨냥한 ‘R&B 밸런스’ 등 크게 2가지다.이 회사는 제품 개발을 위해 50억여원을 투입했으며 특히 ‘R&B 밸런스’에 들어간 3가지 유산균에 대해선 모두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주성 교수팀에 의뢰해 민감한 대장을 갖고 있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8주간 임상실험을 실시한 결과 배변 때의 불편한 느낌과 전체적인 증상이 57%가량 감소했다고 설명했다.또 ‘R&B 리듬’은 대장에 중요한 프로바이오틱 락토바실러스 유산균 140억마리를 요구르트 한 병에 담았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각종 스트레스로 인해 국내 성인의 10∼15% 정도가 민감한 대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이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