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올림픽은… 4년마다 25개 종목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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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로 세계평화 기여세계군인체육대회는 1995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제1회 대회를 시작했다. 이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1999년),이탈리아 카타니아(2003년),인도 하이데라바드(2007년)에서 대회를 개최했다. 올 7월16~2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제5회 대회가 열린다.
문경이 유치를 추진 중인 6회 대회는 2015년 5월29일~6월5일(8일간) 치러진다. 문경을 중심으로 상주 김천 안동 영주 포항 등 경북 도내 6개 도시 경기장과 연습장 86곳에서 나눠 진행된다. 정식종목은 축구 농구 골프 육상 수영 태권도 복싱 등 25개다. 육군 5종(수류탄 투척 · 장애물 등),해군 5종(구명수영 · 수륙횡단 등),공군 5종(탈출 · 사격 등)과 같은 이색적인 '군사종목'도 포함돼 있다. 2015년에는 시범종목으로 양궁 배드민턴 야구 경기도 도입된다.
세계군인스포츠위원회(CISM)가 주최하며 국방부,경상북도,문경시가 공동 주관할 예정이다. CISM은 2차 세계대전 후인 1948년 세계 군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친목을 다지고 세계 평화를 이끌기 위해 설립됐다.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스포츠 경기단체로 꼽힌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첫 대회부터 매번 참가해 10위권의 좋은 성적을 냈다. 문경시는 지난해 10월 유치신청서를 정식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