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한류 열풍의 새 주역

한류 열풍이라고 하면, 보통은 가수나 배우들의 인기를 떠올릴실텐데요. 하지만 이제는 국내 온라인 게임이 중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 한류 열풍을 새롭게 주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진준 기자입니다. 중국 온라인 게임 인기 순위에서 현재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국내 온라인 게임 개발사인 '스마일게이트'에서 개발한 이 게임은 동시접속자 수가 최고 230만명을 기록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습니다. 국내에서는 동시접속자 수가 26만명을 기록한 게임이 최고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수치 입니다. 이 밖에도 중국 내 인기게임 10권 안에 우리나라 게임이 3개나 더 포함돼 있습니다. 이처럼 중국시장에서 우리나라 게임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현지화 전략이 성공했다는 분석입니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중국 진출에 대비해 중국의 낮은 PC 사양과 유저들의 특성 등을 고려해서 개발한 것이 주요했다는 겁니다. 게임업계 관계자 "현지 버전에 맞게 UI개편부터 중국 콘텐츠와 이용자들에 맞게 게임을 변경하고, 현지 유력 게임사들의 마케팅과 잘 결합돼서..." 중국 시장에서 이 같은 우리나라 게임의 한류 열풍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억 4천만명에 달하는 중국 게임 시장에서 성공한 현지화 전략이면 북미나 유럽 등지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기 때문입니다. 산업으로 성장한 지 10년 만에 가장 경쟁력있는 콘텐츠로 자리잡은 온라인 게임. 삼성이나 LG처럼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의 명성을 온라인 게임으로 더 높일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WOW-TV NEWS 박진준입니다. 김민찬기자 mc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