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경제, 구매력 기준 세계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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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브라질 경제가 급성장하고 있다. 브라질의 경제 규모가 구매력 기준으로 세계 7위로 올라선 것으로 평가됐다.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3일 “구매력을 기준으로 평가하면 지난해 말 브라질 경제 규모는 프랑스와 영국을 제치고 세계 7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만테가 장관은 이어 브라질의 지난해 경제 성장률이 7.5%를 기록했다는 사실을 언급한 뒤 “이는 주요 20개국(G20) 국가 가운데 중국 인도 아르헨티나 터키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질 국립지리통계원(IBGE)도 이날 발표한 자료를 통해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3조6750만헤알(2조2138억달러)로 집계돼 2009년보다 7.5% 증가했다고 거들었다. 이같은 GDP 증가율은 1986년(7.5%)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만테가 장관은 “지난해 높은 GDP 증가율은 경기과열에 따른 것이 아니라 브라질 경제가 본격적인 고성장 궤도에 접어들었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알레샨드리 톰비니 중앙은행 총재도 성명을 통해 “브라질 경제가 2008∼2009년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사이클로 접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3일 “구매력을 기준으로 평가하면 지난해 말 브라질 경제 규모는 프랑스와 영국을 제치고 세계 7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만테가 장관은 이어 브라질의 지난해 경제 성장률이 7.5%를 기록했다는 사실을 언급한 뒤 “이는 주요 20개국(G20) 국가 가운데 중국 인도 아르헨티나 터키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질 국립지리통계원(IBGE)도 이날 발표한 자료를 통해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3조6750만헤알(2조2138억달러)로 집계돼 2009년보다 7.5% 증가했다고 거들었다. 이같은 GDP 증가율은 1986년(7.5%)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만테가 장관은 “지난해 높은 GDP 증가율은 경기과열에 따른 것이 아니라 브라질 경제가 본격적인 고성장 궤도에 접어들었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알레샨드리 톰비니 중앙은행 총재도 성명을 통해 “브라질 경제가 2008∼2009년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사이클로 접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