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美 전기차 시장 진출 기대감↑"-대신證

대신증권은 4일 삼성SDI에 대해 미국 전기차시장(xEV)으로의 진출 기대감이 커져 그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의 강정원 연구원은 "삼성SDI가 USABC(미국전기차개발컨소시엄)의 'full EV 프로젝트'에 2차전지 개발공급자로 참여하게 됐다"면서 "이 프로젝트에서 삼성SDI가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full EV project에 참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향후 3년간 진행될 예정이고, 개발성과에 따라 미국 완성차업체의 full EV에 채용되게 된다는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이번 발표는 미국 xEV 시장진출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던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시켜줄 수 있는 대형 호재"라면서 "그동안 동사가 중대형 2차전지사업에서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를 받아왔던 부분을 해소시켜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오는 2분기 중 자회사인 SMD의 5.5G라인 가동이 시작되면서 시설자금을 위한 SMD의 자금 조달구조는 1분기 중 확정될 것"이라면서 "SMD의 자금 조달구조가 확정되면 그동안 동사의 주가상승을 제한했던 SMD지분율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