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대형유통株, 업황 호조 기대로 동반 상승

대형유통주들이 업황 호조 기대로 동반 상승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54분 현재 롯데쇼핑은 전날보다 4.05%(1만5500원) 오른 3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백화점(3.25%), 신세계(1.56%)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증권업계에선 소비 중심의 생활이 지속되고 있고 예년보다 추운 날씨 등 덕에 유통업황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유통업종 지수는 거시경제 지표 불안에 따른 업황 둔화 우려로 코스피지수를 11%포인트가량 밑돌았다"면서도 "예상보다 양호한 소매 경기가 지속되고 있고, 업종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상승했기 때문에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신세계 등 대형 3사 중심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대형유통사의 1∼2월 백화점 및 마트 기존점 매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5%, 6%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백화점의 경우 최근 10년, 마트는 최근 5년 내 가장 양호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