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증시 바닥 확인…IT·화학 등 업종 대표株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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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4일 이틀 연속 상승하며 2주만에 종가 기준 2000선을 돌파했다.
전문가들은 "지수가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음주에도 조정이 올 수는 있겠지만 미국 경제 회복 등으로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어 업종 대표주 위주로 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오태동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가 크게 하락하지 않았는데도 글로벌 증시가 반등한 이유는 미국 경기의 탄탄한 회복세 때문"이라며 "유가의 추가 상승에 따라서 증시가 조정을 받을 수는 있으나 낙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주에 발표된 미국의 ISM 제조업지수, ADP 민간고용,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모두 기대 이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의 수요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부각됐다는 설명이다. 또 경제 회복세가 확인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각도 공급 감소에서 수요 증가라는 측면으로 바뀌고 있다고 판단했다.
오 연구원은 "2050선까지는 그동안 낙폭을 메우려는 기술적 반등이 이뤄질 것"이라며 "외국인이 매수세를 보이고 있어 건설 등 낙폭과대 업종들의 대표주를 매수하는 것이 유리해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유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무른다면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화학, 정보기술(IT), 자동차에, 그 반대의 경우에는 유가 급등 때문에 주가가 하락했던 항공업종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도 "아직 불확실성이 커 조정에 대한 가능성을 염두해둬야 한다"면서도 "증시 바닥이 확인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악재들이 선반영된 상태라 유가 등 악재가 풀려갈 때마다 시장은 추가적으로 반등할 것"이라며 "한국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양호하다면 오는 4, 5월에 코스피 지수는 2100선을 넘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배 연구원은 "조정받을 때마다 미국, 중국 소비 모멘텀이 살아있는 자동차, 화학, IT 업종, 경기 선행지수 반등과 함께 상승할 은행 업종의 대표주를 매수할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전문가들은 "지수가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음주에도 조정이 올 수는 있겠지만 미국 경제 회복 등으로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어 업종 대표주 위주로 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오태동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가 크게 하락하지 않았는데도 글로벌 증시가 반등한 이유는 미국 경기의 탄탄한 회복세 때문"이라며 "유가의 추가 상승에 따라서 증시가 조정을 받을 수는 있으나 낙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주에 발표된 미국의 ISM 제조업지수, ADP 민간고용,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모두 기대 이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의 수요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부각됐다는 설명이다. 또 경제 회복세가 확인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각도 공급 감소에서 수요 증가라는 측면으로 바뀌고 있다고 판단했다.
오 연구원은 "2050선까지는 그동안 낙폭을 메우려는 기술적 반등이 이뤄질 것"이라며 "외국인이 매수세를 보이고 있어 건설 등 낙폭과대 업종들의 대표주를 매수하는 것이 유리해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유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무른다면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화학, 정보기술(IT), 자동차에, 그 반대의 경우에는 유가 급등 때문에 주가가 하락했던 항공업종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도 "아직 불확실성이 커 조정에 대한 가능성을 염두해둬야 한다"면서도 "증시 바닥이 확인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악재들이 선반영된 상태라 유가 등 악재가 풀려갈 때마다 시장은 추가적으로 반등할 것"이라며 "한국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양호하다면 오는 4, 5월에 코스피 지수는 2100선을 넘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배 연구원은 "조정받을 때마다 미국, 중국 소비 모멘텀이 살아있는 자동차, 화학, IT 업종, 경기 선행지수 반등과 함께 상승할 은행 업종의 대표주를 매수할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