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현3구역 용적률 20%P 높여

소형 300채 추가…사업 탄력
서울 아현뉴타운 가운데 최대 재개발구역인 아현3구역의 용적률이 20%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서울시는 기존 조합장의 횡령 및 배임사건 이후 사업추진이 20개월 이상 중단된 아현동 635 일대의 '아현3구역 재개발사업'에 대한 기준용적률을 230%에서 250%로 높였다고 4일 발표했다.

아현3구역은 기존 조합장의 비리 이후 서울시가 공공관리를 적용했고,지난달 27일 9명의 신임 집행부가 선출됐다. 이에 따라 총 3000채의 대규모 주택이 들어설 아현3구역 재개발 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서울시는 예상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2년간 사업표류로 2400여명의 조합원에게 2400만원씩의 추가 분담금이 발생하는 상황이었다"며 "다른 재개발구역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인센티브로 아현3구역은 사업속도를 높이기 위해 절차상 미리 적용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용적률 상향분은 모두 전용 59㎡형 아파트 300채로 개발된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