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리스트' 다시 수면위…경찰, 편지 제보자 등 재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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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자살한 탤런트 고(故) 장자연씨의 자필편지를 입수했다고 SBS가 보도함에 따라 경찰이 7일 방송사 측에 편지를 넘겨줄 것을 요청하는 등 진위 파악에 나섰다.
경기경찰청은 SBS에 편지를 제보한 A씨는 장씨의 지인임을 자처하는 사람으로,2003년 5월부터 교도소 5곳을 옮겨 다니며 수감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장자연 자살사건 수사가 진행되던 2009년 A씨가 장씨와 일면식이 없는 우울증 환자이고 연예계 소식에 편집증적인 집착을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장씨 집 압수수색에서 A씨 편지가 발견되지 않았고 장씨의 가족들도 A씨의 존재를 몰라 경찰은 A씨 주장이 허구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이날 A씨가 복역 중인 부산교도소로 수사팀을 보내 A씨를 접견한 뒤 성장 과정을 포함해 장씨와의 친분관계 전반에 대해 재조사했다. 또 A씨가 2003년 5월부터 복역한 부산 공주 과천 광주 등 5곳의 교도소 우편물 대장을 확인해 A씨가 장씨와 서신을 주고받은 일이 있는지도 확인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경기경찰청은 SBS에 편지를 제보한 A씨는 장씨의 지인임을 자처하는 사람으로,2003년 5월부터 교도소 5곳을 옮겨 다니며 수감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장자연 자살사건 수사가 진행되던 2009년 A씨가 장씨와 일면식이 없는 우울증 환자이고 연예계 소식에 편집증적인 집착을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장씨 집 압수수색에서 A씨 편지가 발견되지 않았고 장씨의 가족들도 A씨의 존재를 몰라 경찰은 A씨 주장이 허구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이날 A씨가 복역 중인 부산교도소로 수사팀을 보내 A씨를 접견한 뒤 성장 과정을 포함해 장씨와의 친분관계 전반에 대해 재조사했다. 또 A씨가 2003년 5월부터 복역한 부산 공주 과천 광주 등 5곳의 교도소 우편물 대장을 확인해 A씨가 장씨와 서신을 주고받은 일이 있는지도 확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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