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oS 소강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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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서비스거부 이른바 DDoS 공격이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습니다.
아직까지 집계된 수치는 감염된 좀비PC대수가 7만7천여대, 지난 2009년 '7.7 DDoS'보다는 적은 규모입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3.4 DDoS' 공격에 동원된 좀비PC 총 수가 7만7천207대로 산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09년 '7.7DDoS대란'때의 좀비PC 11만5천44대에 훨씬 못미치는 수칩니다.
단, PC 하드디스크 손상과 관련해서는 오늘(7일) 오전 9시 기준 총 114건이 신고 됐고 추가 피해가 확인될 경우 피해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방통위와 보안업체들은 이번 DDoS 공격이 소강상태에 이른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정부는 악성코드가 명령서버로부터 보호나라(www.boho.or.kr) 등 전용백신 사이트 접속을 방해하고 하드디스크를 즉시 파괴하는 두가지 새로운 명령을 내리는데 대해 대응하기 위해 우회경로를 마련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와 함께 악성코드에 감염돼 하드디스크가 즉시 파괴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악성코드 유포 및 명령 사이트로 추정되는 584개 IP를 긴급 차단한바 있습니다.
하지만 보안업계는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경고했습니다.
공격 패턴 분석결과 아직까지 재공격에 대한 징후는 포착되지 않았지만 새 명령이 떨어지거나 변종 바이러스가 만들어질 경우 또 다른 공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악성코드의 주요 유포지로 활용되고 있는 정보 및 콘텐츠 공유 사이트의 접속은 당분간 자제하라고 보안업계는 권고합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