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기피 의혹' MC몽, 이달 말 사건 마무리

고의발치로 인한 병역기피 혐의로 기소된 MC몽(본명 신동현)의 사건이 이달 말께 마무리될 전망이다.

MC몽은 지난 2004년부터 2006년 12월까지 정상치아 4개를 고의 발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2007년 2월 치아저작점수 50점 이하인 48점으로 군 면제를 받았다. 이와 관련 4개월 간 진행돼 온 공판은 이달 말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오는 28일 피고인들의 증인 심문과 검찰 측과 변호인 측의 최후 진술이 이어질 계획이다. 이어 검찰 측의 구형에 이어 선고 공판만이 남게 된다.

한편 지난해 11월 11일 첫 공판을 시작으로 공소시효가 지난 치아 발치와 핵심 35번 발치, 그리고 35번 발치한 의사에게 소개한 정모씨를 비롯해 모든 치과의사들이 한결같이 ‘고의 발치’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진술하고 있다.

특히 언론 보도를 통해 거액의 돈을 받고 발치했다는 핵심 증인 정씨 또한 사실이 아님을 주장해 MC몽의 사건은 마지막을 두고 또 다른 국면을 맞게 됐다. 검찰 측과 MC몽 측이 모두 확실한 물증을 두고 비슷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상태에서 증인들의 증언과 정황이 재판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지는 미지수다.

때문에 MC몽 사건의 결과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MC몽이 첫 공판을 마친 후 “최후 변론에서 할 이야기가 있다”라고 발언해 그 발언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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