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800억원 BW 발행 어디에 쓰려고?

네오위즈게임즈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8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고 공시를 통해 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운영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지주사인 네오위즈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을 대상으로 각각 600억원, 200억원의 BW를 발행한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모두 4%이며, 만기일은 2016년 03월 10일이다.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이번 BW 발행은 안정적인 투자재원 확보가 목적"이라며 "성장성 높은 온라인게임 시장의 특성상 보다 다양한 사업 기회를 선점하고 확보하기 위해 시행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BW 발행으로 마련한 자금은 퍼블리싱과 연구개발 확대, 개발사 M&A등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올해 네오위즈게임즈는 레이더즈와 록맨온라인을 비롯, 자체개발작 디젤, 퍼즐버블 온라인과 신규 스포츠 게임 등 총 6종의 다양한 게임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네오위즈게임즈는 월드컵 등에 힘입어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왔다. 2010년 매출은 전년대비 53.96% 증가한 4267억원, 영업이익은 42.42% 늘어난 1095억원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78억원으로 60.96%감소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