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차 부품주, 지수 부진 속 '선방'

자동차 부품주들이 탄탄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보합권에서 등락중인 지수 대비 선방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26분 현재 만도는 전날보다 5000원(3.23%) 오른 16만원에 거래되며 이틀째 강세다.이 밖에 화신이 1.43%, 한일이화가 1.08%, 현대모비스는 0.90%, S&T대우가 0.84% 오르고 있다.

이현수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그 동안 자동차 부품주는 완성차 주가가 밀릴 때 더 큰 낙폭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선방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위아 상장 이후 다른 자동차 부품주들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가 재평가받는 상황"이라며 "현대위아의 주가수익비율(PER)9배인 반면 다른 자동차 부품주는 6~8배 정도"라고 설명했다.특히 매출처 다변화가 잘 이뤄진 업체나 전장 부품에서 강점 있는 업체들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관련주로는 에스엘, 평화정공, 만도, 현대모비스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