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만 사용자 '게이' 전용 앱 떴다

해외에서 게이를 위한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LBSNS) 애플리케이션(앱·응용 프로그램) 'Grindr' 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블로그 매셔블은 이 앱에 대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소재한 개발사가 만든 이 앱이 급속도로 많은 게이 사용자를 확보했다"며 "애플의 아이폰과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를 통한 사용자만 전 세계 180개국에 걸쳐 150만명에 이른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앱은 이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최근 구글의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버전도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게이 사용자들의 사진과 위치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해주며, 사용자들은 이들과 채팅도 할 수 있다.

이 블로그에 따르면 이 앱의 프리미엄 버전은 월 4.95달러(약 5500원)로, 광고배너를 지워주며 자체 메시지를 통해 더 많은 주변 게이들을 찾아 준다.

출시 2년이 된 지금 이 앱은 음지에서 양지로 나와 뉴욕에서만 5만6000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고 매셔블은 설명했다.매셔블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매일 3000명의 새로운 사용자가 생겨나고 있으며, 이들 사용자들은 하루 평균 1시간 30분을 이 앱을 사용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