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 작년 영업손실 4억1700만원…적자전환


엠게임은 2010년 실적이 매출 495억원, 영업손실 4억17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를 통해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173억5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5%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엠게임은 ▶신작 개발 및 출시 지연으로 추가 매출이 발생하지 않은 점 ▶기존 게임의 실적이 일부 하락한 점 등이 매출 감소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선 것에 대해서는 ▶신작 출시 지연에 따른 비용의 증가 ▶재무구조 건전성 확보를 위한 개발비 일시 상각을 원인으로 꼽았다.

올해 엠게임은 지난해 실적 부진을 개선하기 위해 워오브드래곤(WOD), 워베인 등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과 프린세스메이커 등 유명 게임IP(지적재산권)를 이용한 웹게임, 소셜게임(SNG)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엠게임의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열혈강호 온라인2'의 출시를 통해 국내외 신규 매출원을 확보하고, 엠게임 포털 내 채널링도 늘려서 매출 창구를 다변화할 방침이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지난해 신작 출시 지연에 따른 매출 부진을 겪었다. 이에 올해는 실적개선을 위해 인력구조 재편 등의 고강도 비용절감 노력과 국내외 신작 출시를 통해 턴어라운드(Turn Around)할 것"이라며 "올해 1분기는 매출 증가가 미비한 상태에서도 비용절감 노력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