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찾아간 예금ㆍ보험금 4년간 4조3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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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이나 보험사에서 주인이 안 찾아간 휴면예금과 휴면보험금이 지난 4년간 4조3000억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정 미래희망연대 의원이 8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융회사들의 지급업무 부실과 무관심으로 인해 2007년 이후 은행권 휴면예금은 4000억원,보험사 휴면보험금은 3조9000억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은행권의 경우 전체 조사대상 18개 중 8곳에서 2009년에 비해 휴면예금이 더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증가폭은 외환은행이 2009년 59억원에서 지난해에는 152억원으로 가장 컸다. 휴면예금 액수로는 국민은행이 204억원,농협이 16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보험업계의 경우 주로 만기보험금을 찾아가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해에만 생명보험사에서 7331억원,손해보험사에서 696억원 등 총 8027억원이 발생했다. 생명보험의 경우 휴면보험금 액수는 삼성생명이 4257억원,교보생명이 121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
◆ 휴면 예금ㆍ보험금
휴면예금은 은행 및 우체국의 요구불예금,저축성 예금 중 소멸시효(은행예금은 5년,우체국 예금은 10년)가 완성된 이후에 찾아가지 않은 예금을 말한다. 휴면보험금은 주로 만기보험금과 해지환급금으로 구성되며 발생일로부터 2년이 경과되도록 찾아가지 않아 법적 청구권이 없어진 보험금을 가리킨다.
김정 미래희망연대 의원이 8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융회사들의 지급업무 부실과 무관심으로 인해 2007년 이후 은행권 휴면예금은 4000억원,보험사 휴면보험금은 3조9000억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은행권의 경우 전체 조사대상 18개 중 8곳에서 2009년에 비해 휴면예금이 더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증가폭은 외환은행이 2009년 59억원에서 지난해에는 152억원으로 가장 컸다. 휴면예금 액수로는 국민은행이 204억원,농협이 16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보험업계의 경우 주로 만기보험금을 찾아가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해에만 생명보험사에서 7331억원,손해보험사에서 696억원 등 총 8027억원이 발생했다. 생명보험의 경우 휴면보험금 액수는 삼성생명이 4257억원,교보생명이 121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
◆ 휴면 예금ㆍ보험금
휴면예금은 은행 및 우체국의 요구불예금,저축성 예금 중 소멸시효(은행예금은 5년,우체국 예금은 10년)가 완성된 이후에 찾아가지 않은 예금을 말한다. 휴면보험금은 주로 만기보험금과 해지환급금으로 구성되며 발생일로부터 2년이 경과되도록 찾아가지 않아 법적 청구권이 없어진 보험금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