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류머티즘 치료제 임상 허가

바이오시밀러 진출 선언 후 처음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삼성전자의 류머티즘 치료제인 '리툭시맙'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임상시험을 허가했다고 8일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바이오시밀러 진출을 선언한 뒤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바이오시밀러는 생물의 세포나 조직으로 만드는 바이오 신약과 구조와 효능이 거의 같은 후발 의약품이다. 삼성은 작년 11월 식약청에 로슈의 '맙테라'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임상 1상 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 식약청은 임상계획서 검토와 안전성,유효성 심사를 진행한 뒤 승인을 결정했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12월 사모펀드인 칸서스인베스트먼트3호와 메디슨 지분 43.5%를 3000억원대에 인수하는 등 헬스케어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