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실적 가이던스…불확실성 제거 기여-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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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증권은 9일 두산중공업에 대해 2011년 실적 가이던스는 대체로 무난했다며 불확실성 제거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이재원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두산중공업이 수주실적으로 전년대비 21% 감소한 10조1600억원(IFRS-개별 기준)을 제시했다"며 "그러나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는 데 충분한 수준이어서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이 애널리스트는 수주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주잔고는 지난해 19조2000억원에서 올해 22조원으로 오히려 14.5% 증가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영업실적은 K-GAAP으로 환산할 경우, 매출액 7조4000억~7조5000억원, 영업이익 5538억원, 영업이익률 약 7.5%로, 당사 추정치(매출액 7조6500억원, 영업이익 6085억원) 대비 소폭 낮지만 수주 측면에서 상향 잠재력이 충분히 있고 이를 통해 매출, 영업이익률이 증가할 여지가 있음을 감안하면 유의미한 수준의 갭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지는 않는다"고 진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회사가 기대하는 대형 프로젝트들은 2~3분기에 수주 일정이 잡혀있고 수익성 개선을 위한 보다 구체적인 중기 실행 계획을 제시했다"며 "특히 고마진의 발전 기자재 매출 비중 확대 전략은 매우 현실적이면서도 성공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2011년 실적 턴어라운드를 통한 주가 상승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이재원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두산중공업이 수주실적으로 전년대비 21% 감소한 10조1600억원(IFRS-개별 기준)을 제시했다"며 "그러나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는 데 충분한 수준이어서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이 애널리스트는 수주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주잔고는 지난해 19조2000억원에서 올해 22조원으로 오히려 14.5% 증가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영업실적은 K-GAAP으로 환산할 경우, 매출액 7조4000억~7조5000억원, 영업이익 5538억원, 영업이익률 약 7.5%로, 당사 추정치(매출액 7조6500억원, 영업이익 6085억원) 대비 소폭 낮지만 수주 측면에서 상향 잠재력이 충분히 있고 이를 통해 매출, 영업이익률이 증가할 여지가 있음을 감안하면 유의미한 수준의 갭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지는 않는다"고 진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회사가 기대하는 대형 프로젝트들은 2~3분기에 수주 일정이 잡혀있고 수익성 개선을 위한 보다 구체적인 중기 실행 계획을 제시했다"며 "특히 고마진의 발전 기자재 매출 비중 확대 전략은 매우 현실적이면서도 성공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2011년 실적 턴어라운드를 통한 주가 상승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