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품은 기본, 카트비 면제는 덤

골프장 봄 이벤트
월요일 남성만으로 이뤄진 팀에는 맥주 4병을 주고 화요일은 100타 이상 친 내장객이 포함된 팀에 막걸리 1병을 제공한다. 수요일에는 여성 고객에게 커피나 차를 대접하며 목요일 남녀 혼성팀에 디저트를 내놓는다. 금요일엔 토끼띠 고객이 속한 팀에 아난티 막걸리 1병을 준다.

동절기 휴장을 마치고 8일 개장한 아난티클럽서울이 선보인 요일별 이벤트 '에이 위크(A Week)'의 주요 내용이다. 이 골프장은 클럽하우스 내 '에이 마켓'에서 이달 말까지 가을 · 겨울철 의류와 세계 각국에서 공수해온 의류와 잡화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페어웨이를 확장하고 티잉그라운드를 추가로 신설하는 등 일부 홀을 재단장했다. 시즌을 맞아 골프장들의 코스 단장과 서비스 업그레이드가 한창이다. 골프장 알리기에 나서는가 하면 지역민과 유대감을 높이기 위한 할인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스카이72GC는 이달 말까지 일요일 오전 11시 이후 레이크 · 클래식 코스에서 라운드를 하면 카트비(9만원)를 면제한다. 또 화이트데이(3월14일) 때 여성 사우나실에서는 탕 내에 장미꽃을 뿌려 놓고 라커 곳곳에 선물을 숨겨 놓는 '아로마 캔들 스파' 이벤트를 진행한다. 진양밸리GC는 이달 말까지 클럽하우스 로비의 이벤트함에 명함을 넣으면 추첨을 통해 그린피 면제 쿠폰,4인 무료 식사권 등을 경품으로 준다. 라데나GC는 동계 휴장기간 연습장을 리모델링하고 전체적인 시설을 손봤다.

골드CC는 오는 15일까지 클럽하우스에서 봄 메뉴를 선보인다. 달래냉이 덮밥,봄만두 두릅전골,인삼더덕닭발 두루치기 등이다. 잭니클라우스GC는 최근 방영 중인 TV 드라마 로열패밀리의 주요 촬영무대다. 지역민과 함께하는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라온GC는 제주도민에게 한 달간 주중(월~목) 27홀 그린피를 종전보다 6만2000원 싼 10만원으로 정했다. 18홀 그린피는 7만원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