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위례ㆍ성남 등 상반기 3만2600채 공급

전국 26곳…분양 1만 3300채
인천 영종ㆍ세종시도 관심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 상반기 위례신도시,서울 강남보금자리지구,성남 도촌지구,세종시 등 26곳에서 공공분양 및 임대아파트 3만2617채를 공급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유형별로는 △공공분양 1만3309채 △국민임대 1만5115채 △5 · 10년 공공임대 4193채 등이다. 지역별로는 주택 수요가 많은 수도권에서 2만731채(63.5%),지방에서 1만1886채(36.5%)가 공급된다. ◆유망지구 공공분양 많아

공공분양 가운데 서울 강남지구와 위례신도시의 보금자리주택 본청약 물량이 관심 대상이다.

2개 블록 2949채의 분양을 진행 중인 위례신도시에선 사전예약분(2350채)을 제외한 599채에 부적격자 물량을 합해 본청약을 받는다. 분양가가 주변시세의 절반 이하인 3.3㎡당 900만~1000만원대로 예상되는데다 선호도가 높은 곳에 자리잡아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분당신도시와 인접한 성남 도촌지구에선 이달 전용면적 100㎡ 이상 중대형 평형 528채가 청약예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분양된다.

지방에선 세종시 첫마을 2단계 물량 3576채가 5월께 공급된다. 이자부담 등으로 분양가는 1단계보다 조금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1단계 분양가는 84㎡ 이하 중소형 평형이 3.3㎡당 640만원,84㎡ 초과 중대형 평형이 740만원 수준이었다. 입주 전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종사자들의 숙소로 활용될 예정인 여수 엑스포지구 아파트 1442채도 5월에 선보인다. 여수시 남동쪽 항구지역에 자리잡고 있어 조망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택지지구 공공임대도 관심

5년 또는 10년짜리 공공임대주택 물량은 3699채 규모다. 수도권에선 파주 운정지구와 수원 호매실지구에서 10년 공공임대주택이 나온다. 저소득층에게 돌아가는 국민임대 주택의 경우 성남 판교신도시,김포 한강신도시,인천 영종지구,평택 소서벌지구 등 대규모 택지지구에서 많이 나온다.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가 신청할 수있다.

전용 50㎡ 미만은 지역 거주자가 1순위이며 청약저축에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 전용 50㎡ 이상~60㎡ 이하는 청약저축가입자에게 우선 순위가 주어진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