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물폭탄에 내성 생겼다…하락률 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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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1일 국내 증시가 외국인 매도 강도에도 내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투자자들의 매수가 상승 기조를 이끌 것이라는 분석을 내 놨다.
이 증권사 곽중보 연구원은 "1월14일 이후 4조5000억원으로 공격적인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3월 3~4일 이틀간 매수세로 전환되며 매도 강도가 약화되는 듯 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선물옵션동시만기일인 전날 현, 선물 합계 2조5000억원으로 역대 2위 규모의 매물을 쏟아내며 증시를 재차 압박했다고 설명했다.
곽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는 2009~2010년 코스피 일평균 1600수준에서 54조원을 순매수했다"며 "경기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선진국 주식시장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 주식의 차익실현성 매도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이 가운데 연기금과 개인을 포함한 국내 투자자들이 십시일반 이를 소화해 내며 상승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 외국인의 대규모 매물(현, 선물 합계 1조원 기준)이 출회됐던 사례를 되짚어 보면 국내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 충격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의 공격적 매도에도 하락률은 완만해졌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
이 증권사 곽중보 연구원은 "1월14일 이후 4조5000억원으로 공격적인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3월 3~4일 이틀간 매수세로 전환되며 매도 강도가 약화되는 듯 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선물옵션동시만기일인 전날 현, 선물 합계 2조5000억원으로 역대 2위 규모의 매물을 쏟아내며 증시를 재차 압박했다고 설명했다.
곽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는 2009~2010년 코스피 일평균 1600수준에서 54조원을 순매수했다"며 "경기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선진국 주식시장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 주식의 차익실현성 매도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이 가운데 연기금과 개인을 포함한 국내 투자자들이 십시일반 이를 소화해 내며 상승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 외국인의 대규모 매물(현, 선물 합계 1조원 기준)이 출회됐던 사례를 되짚어 보면 국내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 충격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의 공격적 매도에도 하락률은 완만해졌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