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일본경제가 멈췄다] 日 열도 2.4m 움직여…지축도 10㎝ 이동
입력
수정
이번 대지진으로 일본 열도 전체가 2.4m 정도 이동하고 지축도 10㎝가량 움직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CNN은 미국지질조사국의 자료를 인용해 "현재 상황으로 보면 일본이 한반도 쪽으로 8피트(2.4m) 이동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일본 내 지질정보 지도를 보면 일관되게 이 정도 움직인 것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진도 9.0의 강진으로 일본 전체가 밀려났다는 뜻이다. 미국지질조사국 지질분석가 케네스 허드넛은 CNN과 인터뷰에서 "태평양판과 북미판이 틀어져 부닥치면서 생긴 균열로 인해 지각판 자체가 흔들렸다"며 "강한 흔들림으로 땅 덩어리가 전체적으로 밀렸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에 있는 지구물리화산연구소도 일본 강진으로 지구 중심축이 10㎝ 정도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CNN은 보도했다. 이번 지진이 자전축에 미친 영향은 2004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를 강타한 규모 9.1의 지진보다 훨씬 강력하다는 것이 연구소의 설명이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CNN은 미국지질조사국의 자료를 인용해 "현재 상황으로 보면 일본이 한반도 쪽으로 8피트(2.4m) 이동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일본 내 지질정보 지도를 보면 일관되게 이 정도 움직인 것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진도 9.0의 강진으로 일본 전체가 밀려났다는 뜻이다. 미국지질조사국 지질분석가 케네스 허드넛은 CNN과 인터뷰에서 "태평양판과 북미판이 틀어져 부닥치면서 생긴 균열로 인해 지각판 자체가 흔들렸다"며 "강한 흔들림으로 땅 덩어리가 전체적으로 밀렸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에 있는 지구물리화산연구소도 일본 강진으로 지구 중심축이 10㎝ 정도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CNN은 보도했다. 이번 지진이 자전축에 미친 영향은 2004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를 강타한 규모 9.1의 지진보다 훨씬 강력하다는 것이 연구소의 설명이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