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취업자 비중 지난해 첫 20% 넘어

저출산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50대 취업자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통계청은 작년 말 기준 취업자 2382만9000명 중 50대 취업자는 479만2000명으로 전체의 20.1%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10년 전인 2000년 13.7%보다 6.4%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60세 이상 취업자 수도 273만7000명으로 11.5%를 차지,전체 취업자 중 50대 이상의 비중은 31.6%로 집계됐다. 50대 이상 취업자 비중은 10년 전인 2000년 23.0%에서 8.6%포인트 높아졌다. 이에 비해 청년층으로 분류되는 15~29세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6.4%로 2000년(23.1%)보다 6.7%포인트 감소했다. 30대 취업자 비중도 같은 기간 29.0%에서 24.5%로 4.5%포인트 줄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