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노사 협상 결렬,시즌 무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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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미국 최고 인기스포츠인 프로미식축구리그(NFL)와 선수노조(NFLPA)의 단체 협상이 지난 11일(현지시간) 결렬됐다.이에 따라 올 시즌 리그 운영이 불투명해졌다.
NFL과 선수노조가 수익 배분 문제를 두고 벌여온 협상이 11일 마감시간까지 평행선을 달렸다.종전 단체 협약에 따르면 선수들은 지난 시즌 NFL 전체 수익의 59.5%를 가져가게 된다.NFL은 선수에게 돌아가는 수익 비율을 낮춰 경기장 건설 등의 비용에 충당할 계획이었다.NFL의 32개팀 구단주들은 단체협약이 체결되지 않아 1987년 이후 처음 직장 폐쇄 조취를 취했다.NFL은 성명서를 통해 “연방 정부법에 따라 직장을 폐쇄하는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게 됐다”며 “팬들이 풋볼을 좋아하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 노조은 12일 노조설립 인가를 취소했다.단체협약이 사라지고 노조가 해체되면 선수들은 개인적으로 구단과 협상해야 한다.선수들은 우월한 지위를 갖고 있는 구단의 횡포에 맞서 독과점금지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고 구단의 횡포에 소송으로 맞대응할 수 있다.이렇게 되면 구단은 피곤해진다.실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쿼터백 톰 브래디 등 선수 10명은 미니애폴리스 연방 정부에 NFL 소유주들을 ‘반독점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양측의 협상이 파국을 맞으면서 선수 재계약,신인 드래프트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오는 9월 새 시즌이 정상적으로 열릴지 불투명해졌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NFL과 선수노조가 수익 배분 문제를 두고 벌여온 협상이 11일 마감시간까지 평행선을 달렸다.종전 단체 협약에 따르면 선수들은 지난 시즌 NFL 전체 수익의 59.5%를 가져가게 된다.NFL은 선수에게 돌아가는 수익 비율을 낮춰 경기장 건설 등의 비용에 충당할 계획이었다.NFL의 32개팀 구단주들은 단체협약이 체결되지 않아 1987년 이후 처음 직장 폐쇄 조취를 취했다.NFL은 성명서를 통해 “연방 정부법에 따라 직장을 폐쇄하는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게 됐다”며 “팬들이 풋볼을 좋아하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 노조은 12일 노조설립 인가를 취소했다.단체협약이 사라지고 노조가 해체되면 선수들은 개인적으로 구단과 협상해야 한다.선수들은 우월한 지위를 갖고 있는 구단의 횡포에 맞서 독과점금지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고 구단의 횡포에 소송으로 맞대응할 수 있다.이렇게 되면 구단은 피곤해진다.실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쿼터백 톰 브래디 등 선수 10명은 미니애폴리스 연방 정부에 NFL 소유주들을 ‘반독점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양측의 협상이 파국을 맞으면서 선수 재계약,신인 드래프트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오는 9월 새 시즌이 정상적으로 열릴지 불투명해졌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